한달 전에 장모님께서 애용하시는 캐리어 백팩(초등학생용) 바퀴가 살짝 깨져서 갈라진 걸 보고 새로 사 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깜빡 잊고 있었어요. 지난 주말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보니 바퀴가 완전히 깨졌더라고요. 애들 책가방 같지 않고 시장에서 할머니들 끌고 다니는 캐리어 같지 않은 품격있는 걸 사 드리고 싶었는데, 죄다 중국산 해외배송 상품 뿐이더라구요. 디자인이 괜찮은 건 승무원 캐리어를 흉내낸거라 장모님께서 쓰시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았고, 크기도 어중간했구요. 그러다가 이 제품을 발견한 순간 유레카! 바로 주문했어요. 인기제품이라 그런지 네이비 색상만 남아있던데 그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. 처가로 바로 배송을 해서 사진을 올릴 수는 없는데, 전화가 왔습니다. 왜 이렇게 비싼 걸 보냈냐고 하시는데, 비싼 거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딱 보기에 비싸보인다 하시더군요. 잘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. 예전 꺼 바퀴가 멀쩡할 때도 학생용이라 맘에 걸렸는데, 이젠 맘이 편합니다. 간만에 사위노릇 한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.
(2023-06-23 스마트스토어에서 등록된 구매후기)